
엔데믹 이후 헬스케어는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관리까지 아우르는 전과정의 건강 경험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오늘도 사람을 살린다”로 출발한 닥터나우는 이제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버티컬에서 플랫폼으로 확장해가는 닥터나우에게는 두 가지가 필요했습니다.
(1) 질병 진료, 만성질환 관리, 생활 속 예방 등 사용자마다 다른 사용 목적을 충족할 수 있어야 하고,
(2) 각 사용 목적에 맞는 충분한 콘텐츠 풀을 갖추는 것.
닥터나우가 애드컨트롤과 함께 시작한 광고 비즈니스는 바로 이 지점을 겨냥하고 있는데요, 닥터나우의 광고/파트너십을 이끄는 유수재 매니저님과 나눈 대화를 통해 헬스케어 매체로서 닥터나우가 꿈꾸는 지평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도 사람을 살리는 헬스케어 플랫폼, 닥터나우
닥터나우는 어떤 여정과 이야기를 가진 서비스인지 소개 부탁드려요.
닥터나우는 대한민국 1위 비대면 진료 업체로 처방약 배달 서비스를 최초로 진행한 스타트업입니다. 누구에게나 쉽게 의료 서비스를 접하게 만든다는 목표로 시작했고, 엔데믹 이후로는 비대면 진료 뿐 아니라 건강 매거진, AI 상담 등 예방과 관리에 관한 가치 제안까지 확장하고 있어요. 현재 월 트래픽 650만 중 94%는 건강 키워드로 유입이 될만큼 건강에 특화된 고관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흔히 닥터나우를 헬스케어 버티컬 앱이라고 부르더라구요. 매니저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많은 분들이 닥터나우를 헬스케어 버티컬 앱이라고 보시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건강이나 의료 서비스는 하나의 버티컬보다 여러 개의 버티컬들의 합에 가깝습니다. 감기, 당뇨, 탈모, 다이어트 등 각 증상과 질환별로 사용자의 니즈가 세분화되어 있고, 이들이 모이면 제너럴처럼 보이기도 하죠. 그래서 닥터나우는 단일 버티컬을 넘어서서 다양한 건강 버티컬을 품은 플랫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헬스케어 고관여 유저와 광고주가 모이는 닥터나우

광고 비즈니스를 도입하실 때 가장 먼저 고려하신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엔데믹 이후 단순히 비대면 진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저희 트래픽 대부분이 건강 고관여 유저라는 점에서, 건기식·보험·제약사 등 건강 관련 업종 광고주의 니즈와 잘 맞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특히 증상·질환 페이지에 기반한 문맥 타겟팅은 광고주와 사용자의 맥락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광고가 사용자 경험(UX)을 해치지 않을까 우려도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저희도 광고 비즈니스를 시작할지 고민하는 단계에서 사용자 경험을 크게 고려했어요. 건강 정보로 유입하시는 만큼 광고 내용이 잘못된 정보거나 관련 없는 지면에 위치한다면 현재 닥터나우가 사용자에게 주고자 하는 선한 영향력을 침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광고를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노출하느냐였어요. 예를 들어 다이어트 상담 콘텐츠 아래 다이어트 관련 광고가 붙는다면, 사용자는 불편함보다는 ‘도움이 되는 정보’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런 접근이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만들 수 있었고, 타겟팅 광고라면 회사에도, 고객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확신으로 이어졌습니다.
닥터나우의 광고 상품은 다른 헬스케어 광고 상품과 구별되는 포인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헬스케어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세분화할 수 있다는 점, 질병/증상 등으로 관심사를 세분화해 광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일 것 같아요. 닥터나우는 일반 유저, 의사, 약사가 한 플랫폼에 모인다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저앱/웹, 의사웹, 약사웹 별도로 광고 상품을 운영해 광고 목적에 따라 가장 알맞는 오디언스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어요. 유저 웹에서는 질병/진료과목별 타겟팅이 가능하고, 유저 앱을 통해선 건강관리에 적극적이며 체류시간이 길게 발생하는 유저, 의약사웹을 통해선 전문 의료인에 대한 타겟팅이 가능해요. 이 부분은 애드컨트롤의 문맥 타겟팅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전에 없던 타겟팅과 운영 효율, 애드컨트롤로 기대하고 있어요

혼자서 광고 운영을 리드하시면서 가장 부담되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광고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장 큰 고민은 저 혼자 650만 트래픽의 광고 운영을 리드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모든 소재를 직접 관리하고, 광고주의 편의성까지 챙기는 일은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죠. 애드컨트롤을 쓰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운영 효율입니다. 광고주나 대행사가 직접 링크를 통해 예약·결제를 할 수 있고, 인벤토리 동기화도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실시간으로 소재를 관리하고 광고주의 편의성까지 고려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다 보니, 저희 비즈니스팀의 부담이 크게 줄었고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애드컨트롤에서 문맥 타겟팅을 적극 활용하실 계획이라고 들었어요.
닥터나우의 지면 구조 상, 특정 지면에 접속하는 사용자의 속성이 곧 그 지면에서 다루는 질병/건강정보에 고관심 사용자라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는데요. 애드컨트롤은 Category를 연동하면 지면별로 유저 세그먼트를 나눠, 특정 질병/특정 건강 관심사를 가진 이들에게 특정 광고를 내보낼 수 있겠더라구요. 직접 개발할 수도 있지만 SDK 연동으로 간편하게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앞으로 닥터나우는 어떻게 확장되고 싶으신지요.
비대면 진료는 계속해서 핵심에 두되, 예방과 관리까지 포괄하는 전과정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싶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단순한 의료 중개가 아니라, 의료 생활 전반에서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매체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닥터나우는 단순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넘어, 예방과 관리까지 포괄하는 전과정 헬스케어 플랫폼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광고 역시 단순한 수익 모델이 아니라, 사용자에게는 필요한 솔루션을, 광고주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연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플랫폼”이라는 출발선에서 시작해, 이제는 광고와 헬스케어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지점을 만들어 가는 닥터나우. 앞으로 그들이 써 내려갈 새로운 성장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