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마다 고민하던 뉴스레터, AI한테 떠넘겼더니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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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운영 담당자가 직접 해본 뉴스레터 자동화 일지

"매주 똑같은 일인데 왜 두세 시간씩 걸리는 거지…"
광고 매체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고민인데요. 일주일에 딱 한 통 나가는 뉴스레터 한 편 때문에 매주 금요일 오후가 통째로 사라지고 있었거든요.

매주 금요일, 똑같이 반복되던 풍경

먼저 저희가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부터 말씀드릴게요.
흐름은 늘 똑같았습니다. 이번 주에 다룰 소식을 정리하고요. 지난주 메일을 열어서 레이아웃을 복사하고요. 이미지 크기를 일일이 맞추고, 발신자랑 수신 리스트를 설정하고, 마지막으로 예약 시간까지 거는 일이었죠.
하나하나 뜯어보면 별것 아닙니다. 그런데 이게 매주 돌아온다는 게 문제였는데요. 특히 디자인 단계에서 시간이 제일 많이 걸렸습니다.
"이번엔 좀 다르게 해볼까?"
이런 생각이 들어도, 결국엔 지난주 템플릿을 그대로 복붙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는데요. 발송에 쓰는 두세 시간은, 따지고 보면 광고주 응대나 매체 제안에 못 쓴 시간이거든요.

일단, 문제를 세 조각으로 쪼개봤습니다

첫째, 콘텐츠 정리. 이번 주에 뭘 다룰지 고르고 핵심 메시지를 다듬는 일입니다.
둘째, 디자인 작업. 정해진 콘텐츠를 브랜드 톤에 맞는 디자인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반복적이긴 한데 매번 조금씩 손이 가는, 시간을 제일 많이 잡아먹던 구간이었죠.
셋째, 캠페인 셋업. 완성된 메일을 발송 툴에 올리고 발신자랑 수신 리스트, 예약 시간을 설정하는 일입니다.

메일은 Brevo로, 자동화는 클로드로

발송 툴은 원래 Brevo를 쓰고 있었습니다. Brevo는 API로 템플릿 만들기부터 캠페인 등록까지, 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더라고요. 사람이 손으로 누르던 버튼을 코드가 대신 호출하는 일로 바꿀 수 있었어요.
클로드를 통해 제 PC의 특정 폴더에 접근해서 파일을 읽고 만들고, 정해진 절차를 알아서 처리해주도록 했습니다.
역할은 이렇게 나눴습니다.
  • Brevo = 메일이 실제로 나가는 인프라
  • 클로드 = 콘텐츠 기획부터 셋팅까지 책임지는 실무자
  • 사람 = 최종 승인

자동화의 핵심은 폴더 정리

매주 같은 자리에 자료만 업데이트 해주면 되도록, 작업 공간을 딱 정해두는 게 먼저였습니다.
제가 잡은 구조는 이렇습니다.
  • 브랜드 폴더 : 로고, 컬러, 폰트, 톤 가이드. 한 번 채워두면 매주 알아서 참고합니다.
  • 레퍼런스 폴더 : 두 칸으로 나눴습니다. 한쪽엔 우리가 예전에 보냈던 발송본을, 다른 쪽엔 참고하고 싶은 타 매체 사례를 넣습니다.
  • 이번 주 폴더 : 이번 호 콘텐츠랑 이미지를 둡니다. 매주 이 폴더만 업데이트 해주면 됩니다.
  • 출력 폴더 : AI가 만든 HTML 시안이랑 작업 기록이 쌓이는 곳입니다.
  • 설정 폴더 : Brevo 연동 정보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폴더 맨 위에 상시 지침 파일을 하나 뒀습니다. 매주 반복되는 규칙(어떤 톤으로 만들지, 어떤 순서로 작업할지, 어떤 안전장치를 지킬지)을 미리 적어둔 문서인데요. 클로드가 매번 이걸 먼저 읽고 시작하니까, 같은 설명을 매주 반복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매주 어떻게 돌아가냐면요

먼저 '이번 주 폴더'에 이번 호 콘텐츠를 넣습니다. 그리고 레퍼런스 폴더에 이번 주 참고하고 싶은 사례를 올리고요.
그다음 클로드한테 한 줄로 말합니다.
"이번 주 뉴스레터 만들어줘. 이번 주 폴더에 콘텐츠 넣었고, 레퍼런스에 참고 사례 두 개 추가했어."
그러면 새로 올린 참고 사례의 레이아웃이랑 색 쓰는 방식, CTA 위치를 분석하고요. 우리 브랜드 가이드랑 과거 발송본 톤을 종합해서 HTML 시안을 만들어줍니다. 결과물은 출력 폴더에 저장되고, 미리보기로 바로 확인할 수 있고요.
마음에 안 드는 데가 있으면요? 그냥 평소 말하듯 고치면 됩니다. "헤더 좀 더 크게", "CTA 버튼 색 강조해줘" 이런 식으로요. 몇 번 주고받으면 시안이 완성됩니다.
승인하고 나면 클로드가 Brevo로 넘어갑니다. 템플릿 등록하고, 캠페인 만들고, 발신자랑 수신 리스트 설정하고, 예약 시간까지 걸어주죠. 예전엔 제가 손으로 하던 그 모든 클릭이 한 번에 처리되는 겁니다.

이렇게 완성된 뉴스레터예요

실제로 이번 호는 '신규 영상 광고 지면 4종'을 소개하는 뉴스레터였는데요. 콘텐츠와 매체 소개서만 폴더에 넣었을 뿐인데, 아래처럼 섹션별 구성과 지면 미리보기, 추천 광고주 박스까지 갖춘 메일이 완성됐습니다.
매체별로 게재 지면 미리보기 이미지가 들어가고, 그 아래 지면 정보와 추천 광고주 정보가 자동으로 정리됩니다.
예전 같으면 이 정도 구성을 발송 툴 에디터로 직접 짜느라 시간이 걸렸을 텐데, 이제는 콘텐츠만 넣으면 디자인까지 한 번에 나옵니다.

그래서, 뭐가 달라졌냐면요

예전에 뉴스레터에 쓰던 두세 시간은 대부분 복사하고, 맞추고, 붙여 넣는 단순 작업이었습니다. 지금 그 시간은 '이번 주에 뭘 다룰까', '어떤 메시지를 앞에 내세울까'를 고민하는 데 씁니다.
일이 통째로 줄었다기보다는, 사람이 잘하는 일 쪽으로 시간이 다시 배분됐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은데요.
좋은 레퍼런스를 발견하면 폴더에 넣어두기만 해도, 다음 메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거든요. 앞으로도 광고 운영을 더 수월하게 만들어줄 방법을 계속 찾아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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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Zena
작성일: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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